[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이화여자대학교가 지난 10일부터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에 새로운 ‘이화글판’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글판의 문구는 ‘찬란히 빛나는 이화의 불꽃이여, 눈부시게 타올라 세계를 비추어라’다.
이화여대는 지난 2015년 1월 이화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구성원의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는 문구를 담은 ‘이화글판’을 정문에 처음 게시한 이래 연 3~4회 주기적으로 교체하고 있다.
[사진제공=이화여대] |
이번 글판은 역대 여덟번째로, 지난해 12월 시상한 ‘제4회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허형(20, 국어국문학과 16학번) 씨의 캐치프레이즈 및 캘리그라피를 활용했다.
최우수상 수상작은 ‘불꽃’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캐치프레이즈를 역동적이면서 부드러운 느낌의 캘리그라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메시지의 가독성이 좋고 문구의 강한 느낌을 캘리그라피로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 작품을 기획한 허형 씨는 “수식어 ‘찬란한’이나 ‘불꽃’과 같은 중성적인 단어를 선택하는 등 기존의 부드럽고 연약한 여성상으로부터 강인하고 새로운 여성상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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