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남성은 켄터키 주 루이빌 인근에 거주하는 60대 베트남계 내과 의사 데이비드 다오(69)로 밝혀졌다.
당초 웨이보 등 중국 포털 사이트는 이 남성을 화교라고 전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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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트위터 캡처] |
다오 박사는 사이공에서 의대를 졸업한 베트남계 미국인이며 루이빌 NBC 방송은 그가 현재 시카고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전했다.
다오 박사는 지난 2006년 자신과 성적으로 관련된 사람에게 마약을 처방한 것과 관련해 조사를 받다 마약을 부정하게 획득한 혐의로 의사 면허가 정지됐다가 2015년에 회복했다.
면허 정지 이후 그는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활동했다.
‘월드 포커 시리즈’ 웹사이트에 따르면 그는 지난 10년 동안 23만 4664 달러(한화 약 2억 6880만 원)을 상금으로 벌었다.
지난 2009년 미시시피에서 열린 포커 대회에서 2등을 하며 11만 7744달러(한화 약 1억 3487만 원)를 받은 것이 그가 받은 상금 중 가장 큰 액수다.
한편, 사태가 커지자 유나이티드 항공 측은 “강제로 끌어내려진 승객에게 깊이 사과한다. 어떤 승객도 이렇게 잘못 대우받아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바로잡기를 바란다”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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