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이란 몸 한쪽에 신경의 분포에 따라 띠를 두르듯이 통증을 동반한 발진, 수포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초래됩니다. 대상포진은 보통 수포가 올라오기 전 주로 감기몸살, 근육통 등과 같은 증상이 먼저 나타나고 이후 통증이 있던 부위에 띠 모양의 발진과 수포가 나타납니다.
대상포진의 통증 부위는 가슴, 배, 등, 허리, 머리, 얼굴 등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나며, 옷깃만 스쳐도 바늘로 찌른 것 같은 아픈 통증, 전기가 오듯 찌릿한 느낌 등 일반적인 근육통과는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또 50대 이상 중ㆍ장년층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대상포진의 가장 흔한 합병증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통증을 남긴다는 점에서 대상포진보다 더욱 심각합니다.
대상포진은 치료가 늦어질수록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며, 통증이 오랫동안 지속할 뿐만 아니라 치료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조기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영양가 있는 식단을 유지하고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되며 대상포진 예방접종 등으로 미리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도움말:고대안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현중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