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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회담 닷새 밖에 안지났는데… 시진핑, 트럼프와 긴급통화
-미중 정상회담 닷새만에 이례적 통화
-시진핑 주석 “北 문제, 평화적 해결 원해”
-“中 도움 없이 北 해결” 트럼프 트윗 하루 뒤 통화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결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2일 오전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한반도 정세 등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제공=AP]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를 견지하는 한편 평화적인 방법으로의 문제 해결을 원한다고”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조해 나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통화에서 양국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위해 고위층 간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 주석은 “우리는 플로리다에서 미·중 관계와 중대한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소통하고 중요한 합의를 했다.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상호 이해를 증진했고 양호한 업무 관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단계로 양측이 외교안전 대화와 전면적인 경제 대화, 법 집행 및 사이버보안 대화, 사회·인문 대화 등 4대 고위급 대화 체계를 통해 경제 100일 계획 실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통화는 지난 6,7일 미·중 정상회담 이후 닷새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매우 이례적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트위터에 “미국이 중국의 도움 없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뒤여서 이번 긴급 통화의 배경과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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