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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원동 철거현장 붕괴사고 4명 과실치사 입건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서울 종로구 낙원동 건물 철거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 책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하도급 철거업체의 주먹구구식 철거방법과 시공사의 관리감독 부재로 인한 인재 사고라는 결론에 따라 하도급 철거업체 대표 A 씨와 시공사의 현장소장등 4명을 과실치사 혐의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구조안전검토서 상에 적시된 철거방법을 무시했다. 이들은 지지대를 18개 설치하라는 검토서 대신 지지대를 3개만 설치했다.


또 철거 폐기물은 즉시 반출하며 14.5톤 무게의 포크레인을 사용하라고 검토서는 적시했지만 이들은 철거 폐기물 1.5m 정도 쌓아 놓은 상태에서 21톤 무게의 포크레인으로 작업했다.

경찰은 시공사와 하도급 철거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여 확보한 공사 관련 서류와 공사 관계자 및 참고인 16명을 조사해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안전보건공단의 현장감식 및 정밀감정을 거쳤다.

지난 1월 7일 낙원동 철거현장 붕괴사고로 인부 4명이 추락해 2명은 탈출했으나 2명은 끝내 매몰돼 사망했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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