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영화 도가니의 실제 사건을 담당했던 임은정 검사(37. 사법연수원 30기)가 검찰 내부 전산망에 ‘국정농단 조력자인 우리 검찰의 자성을 촉구하며’라는 글을 올렸다.
임 검사는 우병우 구속영장이 또다시 기각되었다며 우병우의 공범인 우리가 우리 치부를 가린 채 우병우만 도려낼 수 있을까라고 적었다.
그는 부실 수사를 초래한 검찰의 수사 대상은 전현직 법무부 장차관, 검찰총장 등 검사장급 이상의 고위직이라며 이런 사람들이 현직에 있는 한 관련 의혹을 제대로 수사할 수도 없고 국민들이 수사결과에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윤회 문건 수사 등 부실 수사에 대한 특검을 자청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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