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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외투표 D-10, 文 “해외 담당 의원 파견”ㆍ安 “50% 득표 목표”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역대 최대 규모인 29만4633명이 참여하는 재외국민투표(25~30일)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주말께 일본부터 의원을 파견키로 했다. 국민의당은 ‘50% 득표’를 재외선거 목표로 삼았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재외투표는 지난 18대 대선에 비해 32.5%, 지난 20대 총선에 비해 91.9%나 증가한 규모로 진행된다. 오는 25일부터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하는 기간에 전 세계 116개국 204개 투표소에서 실시한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6만8244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4만3912명), 일본(3만8009명) 순이다.

민주당은 조기대선에 따른 시간 제약을 감안, 대규모 의원단 파견 대신 개별 의원 차원에서 주요국을 방문한다. 김성곤 민주당 재외동포위원장은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우선 일본을 설훈 의원이, 중국을 김영호 의원이 맡았다”며 “오는 15일에 설 의원이 먼저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이 해외조직을 7년째 관리하고 있다”며 “큰 도시마다 민주연합이란 이름의 외곽 조직이 있다. 이를 중심으로 당의 정책을 알리고 해외동포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창당한 국민의당은 상대적으로 해외 조직이 미비하다. 후발주자 격으로 지난 3월부터 조직 정비에 돌입, 현재 진행 중이다. 이미경 국민의당 재외동포국 부장은 “재외국민위원회란 이름으로 자문기구를 만들어 현재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의원 파견 대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재외선거를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부장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 득표율이 12% 수준이었다”며 “이번 대선에선 50% 득표가 목표”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지난 12일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을 재외동포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 의원은 “미국 내 네트워크가 있는 인사와 접촉하는 등 해외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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