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강남구 친환경 도시텃밭 가꾸기
- 예비도시농부 193명과 참여가족 등 300여명 개장식 참석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15일 수서동 370번지에 있는 3067㎡ 넓이의 친환경 도시텃밭에서 193구획 참여가족과 함께 도시텃밭 가꾸기를 본격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구가 지난 2월 참가 희망자를 인터넷 접수한 결과 접수 시작 일주일만에 817명이 신청했다. 경쟁률은 4대 1. 이어 3월10일 공개추첨에서 193명을 선정했다.

이들과 가족,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15일 오전10시부터 개장식이 열린다.


이 날 행사는 땅을 일구고 친환경 먹거리 생산의 시작을 알리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도시농업 전문가의 씨앗파종 및 모종심는 요령 시범 ▷텃밭 경작번호 공개추첨 ▷참여가족의 텃밭 구역별 경작 ▷전문 영농강사의 영농지도 순으로 진행된다.

도시텃밭은 1세대 1구획(12㎡, 7만원) 배정 원칙으로 친환경 영농법 실천을 위해 농약ㆍ제조제ㆍ화학비료 사용을 금지한다. 친환경약제 공동방제와 발효퇴비를 공급받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인접 경작지에 지장을 주는 작물인 옥수수 · 호박 · 고구마 등의 작물은 경작할 수 없다.

구는 도시농부의 성공적 경작을 위해 사전에 퇴비 살포ㆍ밭갈이 작업으로 텃밭 구획을 정리하고, 물탱크 정비 등 급수장치와 급수관로 보수ㆍ추가설치를 했다. 또한 도시텃밭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토양을 채취해 농약ㆍ중금속 검사 등 정기적인 농산물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참여가족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텃밭 농산물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한다.

김석래 지역경제과장은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도시농업 실천과 농업체험 학습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이웃과의 소통 · 가족의 화합도모 · 건전한 여가선용을 통한 자연친화적 정서함양으로 ‘행복강남’을 구현할 것”이라며,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하는데 기여하고, 더욱 다양한 도시 영농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