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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절은 넘겼지만 한반도 안보는 ‘긴장상태’

[헤럴드경제] 북한이 15일에는 6차 핵실험을 진행하는 등 추가 도발을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듯보인다. 북한은 이날 김일성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진행된 군사 퍼레이드(열병식)에서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최초 공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10분께부터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김일성 생일 105주년 기념 열병식을 생중계했다. 이날 열병식에서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무수단과 잠수함 탄도미사일(SLM) 북극성 1형, ICBM KN08등 탄도미사일이 대거 공개됐다. 또 신형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이동식 발사 차량에 실려 등장했다.

미국 정부는 ICBM을 안보 지형을 바꿀 수 있는 핵심 무기로 보고 있다. 개발에 성공할 경우 미국 본토를 사정거리 안에 둘 수 있다. 를 사정 거리 안에 두는 ICBM은 미국 정부가 ‘게임 체인저’(안보 지형을 바꿀 수 있는 무기)로 여기는 무기다. 북한은 핵실험이란 고강도 도발에 나서는 대신 무력을 과시하는 쪽을 택한 셈이다.

추가 핵실험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한반도는 긴장상태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외교가와 군 당국은 북한이 25일 인민군 창건일 또는 16∼18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 등을 계기삼아 핵실험을 단행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보고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고의 압박과 개입(Maximum pressure and engagement)’을 골자로 한 대북 원칙을 수립했다고 AP통신이 14일 전했다. 유엔 안보리 차원의 제재와 한미일 중심의 독자적 대북 제재, 중국의 강력한 대북 제재·압박 유도에 더해 대북 군사 행동까지 고려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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