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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항모 니미츠호까지 추가 투입…“北에 도발 말라”


[헤럴드경제] 미국이 항공모함 칼빈슨호에 이어 니미츠호까지 한반도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반도 주변의 군사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만 중앙통신은 15일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 기지를 거점으로 하는 미국 제7함대가 태평양 해역에서 칼빈슨호 외에 니미츠호도 운항 중이라고 전했다.

칼빈슨호나 니미츠호는 모두 미국 서해안 해역 경비를 주로 맡는 3함대 소속으로, 북한의 군사 도발이 계속되자 7함대가 담당하는 서태평양에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 요코스카에서는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정비 중이다. 그러나 유사시 출동 태세를 갖추며 한반도 주변에 미국 항공모함 3척이 배치되는 셈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통상 단일 전구(戰區)에 복수의 항모가 투입되지 않는데 미국 항공모함 3척이 한반도 주변에 배치된다면 대단히 이례적”이라며 “북한에 도발하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싱가포르에서 출발한 칼빈슨호는 현재 한반도와 거의 접근한 상태다. 니미츠호는 모항인 미국 서부 워싱턴주의 키트삽 해군기지에서 출발한다면 최소 보름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대북 군사적 압박을 높이는 것은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서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4일 “최근 칼빈슨호 미 해군 항모전단 등 미국의 전략자산 배치의 가장 핵심적 역할은 (대북) 군사적 억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15일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 태양절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처음 공개했다. 해당 미사일은 발사관에 들어있다는 점에서 콜드 런치 방식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북한은 김일성 주석 탄생 105주년인 15일쯤 6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대형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현재는 별 조짐이 없다. 그러나 여전히 북한의 도발 가능성은 있다.

미 NBC도 정보당국자들이 북한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확신이 있으면 미국이 재래식 무기를 활용해 북한에 선제타격을 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onlin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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