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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ㆍ16 오뎅데이”…세월호 희생자 비하 트윗 논란
[헤럴드경제=이슈섹션]세월호 희생자을 비하하는 뜻이 담긴 ‘오뎅(어묵)리본’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네티즌에게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그는 세월호 참사일인 4월 16일마다 이같은 게시물을 올렸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3년째 되던 지난 16일 트위터 사용자 ‘nab**’은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추모 리본을 어묵으로 만들어 올렸다. 그러면서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이 한 짓”이라는 메시지와 세월호 유가족인 ‘유민아빠’ 김영오 씨의 트위터 계정도 함께 언급했다. 해당 게시물을 김 씨가 직접 볼 수 있게 해 놓은 것이다. 

[사진=아이디 nab** 트위터 화면 캡처]

이 네티즌은 지난해 4월 16일에도 이같은 게시물을 게재했다. 당시 이 네티즌은 “4ㆍ16 오뎅데이 오늘은 오뎅 먹는 날”이라는 글을 남겨 비판을 받았다.

지난 2015년 극우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 회원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단원고 교복을 사 입고 어묵을 먹는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친구먹었다’는 제목으로 해당 게시물을 올린 ‘일베’ 회원은 고인 비하와 모욕 혐의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러나 2년동안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을 비하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이 네티즌에게는 아무런 제재가 없었다.

‘nab**’이 올린 이 같은 트위터 내용은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지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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