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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용산 미군기지 환경오염 정화하고 반환하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서울 용산 미군기지 내 지하수에서 1급 발암물질 벤젠이 허용 기준치 최대 160배를 초과했다는 환경부 조사결과와 관련해 서울시가 기지 내 환경오염을 모두 정화한 후 반환할 것을 18일 요구했다.

서울시는 최근 시민단체가 미국 국방부로부터 입수해 공개한 용산 미군기지 내부 환경오염사고 84건에 따르면 기지 내부가 심각하게 오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6일 조속한 정화대책 수립 등을 환경부에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모든 오염사고 현황 공개와 즉시 정화, 한미 환경공동실무협의회 개최, 한미 행정협정 환경 규정 관련 개정 등을 요구했다.

시는 기지 주변 유류 오염이 발견된 2001년부터 정화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지난 2014년까지 51억 원을 쏟아부었다.

서울시는 그동안 국가를 상대로 10여 차례 소송을 벌여 정화비와 소송비용 72억 원 모두를 환수받았다.

서울시는 올해도 용산 미군기지 주변 유류 오염으로 인한 지하수 정화에 5억4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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