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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미중 사드 '빅딜설'에 “배치 차질없이 추진”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외교부는 18일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를 놓고 미중간 ‘빅딜’ 가능성에 대해 “사드 배치를 차질없이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것이 한미 양국의 공동입장”이라고 일축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펜스 미국 부통령도 어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 면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시 한미동맹의 결정인 사드 배치를 지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주한미군 사드가 조속히 배치 운영되도록 함으로써 북한의 위협에 상응한 한미동맹의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한다는 데 한미양국이 공동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이 중국의 적극적 대북제재를 견인하기 위해 무역문제 등을 가지고 협상을 벌이면서 사드 배치를 또한 협상대상이 된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미중 ‘빅딜설’은 백악관 외교고문이 16일 방한길에 오른 과정에서 백악관 기자단에게 사드 배치 및 운용은 “한국 차기 대통령이 결정해야 할 일”이라고 말하면서 더 크게 확산됐다.

한편, 조 대변인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수립한 것으로 알려진 ‘최대한의 압박과 개입’(Maximum pressure and engagement)이라는 대북정책에 대해 “미국의 정책 리뷰결과를 우리 정부 차원에서 설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와 관련해 각 급에서 어느때보다 긴밀히 협의해왔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에게) 한국과의 공조가 제1순위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모든 조치에 있어서 한미가 공동으로 조율하고 협의해서 이뤄질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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