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북한의 미사일 시험으로 인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을 방문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미일 안보 동맹을 재확인하며 일본을 안심시켰다.
AFP통신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18일 도쿄 총리 공저(거주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오찬 겸 회동을 갖고 “ 미국과 일본의 (안보) 동맹은 동북아시아 평화 안보의 주춧돌”이라고 말했다.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이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주, 매월, 매년마다 더 많은 미사일 시험을 실시할 것”이라며 “미국이 군사적 수단을 동원할 만큼 무모하다면 바로 그날부터 ‘전면전(all-out war)’이 발생하는 것을 뜻한다”고 경고한 가운데 일본 측에 미일 안보 동맹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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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P연합뉴스] |
아베 총리는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법을 원한다면서도 강경 대응의 필요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뿐만 아니라 외교적 노력을 추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대화를 목적으로 하는 대화는 가치가 없다”며 “우리는 압력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일본과 공동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펜스 부통령과 아베 총리는 동시에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해서는 미일은 물론 한국과도 긴밀히 연대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또한 6차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서는 대북 압력 강화가 필요하다는데도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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