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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제원 “이번주 의총 열어 劉 사퇴 논란 수습해야”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사진>이 19일 유승민 대선 후보에 대한 사퇴 건의 논란을 두고 “이번주 내에 의원총회 이런 걸 통해서 수습하든지 거르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바른정당 부산시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유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저희도 분석이 안 되는 게 토론도 너무 잘하고 참 괜찮은 후보라고 많은 분들이 얘기하지만 지지율이 전혀 안 오르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사진=장제원 의원실 제공]

선대위 부위원장인 이종구 정책위 의장이 지난 16일 기자 간담회에서 공개적으로 29일 전까지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면 유 후보에게 사퇴를 건의하고 의원들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 의장이 이후 ‘사견’이라고 해명하고 유 후보가 완주 의사를 재확인하며 일단락됐지만 불씨는 남아 있는 상태다.

장 의원은 이 의장의 발언에 대해 “당내에서 사견이라고 했지만 조금 과하지 않았느냐는 기준은 있는 것 같다”면서도 “다만 이 의장이 유 후보 흔들기라든지 끌어내리는 것이 아니라 워낙 의미 있는 지지율이 안 나오기 때문에 보수진영 전체의 공멸과 그에 따른 바른정당의 책임론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 후보가 당내 대선 경선에서 단일화를 명시적으로 얘기하고 당선됐는데, 지금은 단일화에 있어서 유 후보가 너무 안 된다고 문을 닫고 있었기 때문에 물꼬를 터주는 어떤 선의로 발언을 했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무성 선대위원장은 사퇴 논란을 두고 동료 의원등레게 “지금은 힘을 합쳐야 하지 않겠느냐”고 다독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18일 유 후보 사퇴 논의를 위한 29일 전 의원총회 개최 가능성에 대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의 의원총회 소집 요구가 빗발치면 주호영 원내대표 겸 공동선대위원장이 결단할 수 있는 상황이다.

장 의원은 사퇴 논란의 배후에 김 위원장이 있다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 “유 후보가 대통령 후보가 된 다음 김 위원장이 ’후보 단일화 얘기는 당분간 하지 말라‘는 얘기가 있었기 때문에 오로지 유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위해서 노력해왔다”며 “김 위원장이 어제(18일)도 의정부 유세를 같이 했고 부산지역 공동선대위원장도 맡았다. 계속적으로 유 후보의 입장을 대변해서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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