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보수 매체 ‘워싱턴 프리 비컨’은 20일(현지시간)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SLBM 발사용으로 사용하는 북한의 고래급 잠수함의 발사관 양쪽에에 통풍구가 추가됐다”면서 “이러한 개선은 이 잠수함이 앞으로 복수의 발사대를 지닌 SLBM 발사 잠수함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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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이 매체에 따르면 휴즈 그리피스 조정관이 이끄는 유엔 전문가 패널은 보고서에서 북한의 SLBM인 북극성(KN-11)을 발사하는 고래급 잠수함의 외형을 연구한 결과 SLBM 발사대에서 중대한 기술적 변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SLBM 잠수함의 초기 형태인 북한의 고래급 잠수함은 현재 발사대를 하나만 보유하고 있다. 보고서는 SLBM을 개발하는 신포 조선소의 주 제작소가 복수의 SLBM을 적재할수 있는 더 큰 규모의 잠수함을 추가로 건조할 만큼 확장됐다고 전하며, 유엔 회원국들이 재래식 탄두와 핵 탄두를 만드는 데 재료로 사용될 수 있는 품목을 수출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모두 5차례의 SLBM 발사 실험을 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500여km를 비행해 실험에 사실상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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