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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일화 논의 속 영남권 밖 확장 시급한 洪
-“선거 끝 제가 이긴다”
-TK 넘어 PKㆍ충청권 지지 필요

[헤럴드경제=이태형ㆍ김유진 기자] 범보수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이미 보수 후보 단일화를 제안해 온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홍 후보는 25일 서울 종로 이북5도민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주 중에는 보수 대통합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끝에 가면 제가 이긴다고 확신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보수 후보 단일화로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게 홍 후보의 판단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이북5도청에서 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 관계자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하지만, 홍 후보에게는 넘어야 할 걸림돌이 또 있다.

당장 10% 안팎에 정체돼 있는 자신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일이 급선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의 조사결과(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에 따르면 선거운동기간 전인 14일 TK(대구ㆍ경북) 지지율은 홍 후보 7%,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25%, 안 후보 48%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한 이후 일주일 지난 시점인 21일에는 홍 후보 26%, 문 후보 24%, 안 후보 23%로, 홍 후보에 대한 TK 지지가 급상승했다.

반면 PK(부산ㆍ경남)는 문 후보와 안 후보가 각각 40%, 30%의 꾸준한 지지율 보이고 있어 지지층이 홍 후보에게로 이동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이에 따라 홍 후보가 공략할 수 있는 지역으로는 부동층이 많은 충청권 지역이 꼽힌다. 물론 충청 지역에서도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안 후보에 대한 지역 내 지지가 42%에서 29%로 크게 떨어진데다 무당층이 9%에서 16%로 늘었다.

안 후보에 대한 보수층의 지지가 네거티브와 TV토론회 등 검증과정을 거치면서 마땅한 대안을 못 찾고 있는 상황에서 홍 후보가 공략할 수 있는 여지가 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보수 단일화를 내세운 홍 후보가 외연 확장으로 막판 스퍼트를 올릴 지 주목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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