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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국방부 "신형무기로 사드 대응할 것“
[헤럴드경제]중국이 한국에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장비가 전격적으로 배치된 것과 관련, 신형무기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양위쥔(楊宇軍)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월례브리핑에서 한국에서 사드장비 배치와 관련된 질의를 받고 이같이 답했다.

양 대변인은 “현재 한반도 정세는 복잡 민감하며 중국은 지역의 평화 안정과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노력을 해왔다”면서 “한국에서 사드 배치는 이런 노력과 상반되게 지역의 전략적 균형과 안정을 해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군이 앞으로 실전화된 대응 군사훈련을 계속 실시하고 신형무기장비를 이용한 훈련을 통해 국가 안전과 지역 안정을 보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신형무기장비가 무엇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중국과 러시아 군부는 26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안보회의에서 주한미군의 사드배치에 대해 공동으로 강한 반대를 표명했다.

양 대변인은 미중 군사관계에 언급, “상호신뢰 증진을 통해 새로운 형세하에서 진전을 이루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6∼7일 미중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과 군사 관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면서 당시 팡펑후이(房峰輝)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참모장(합참의장 격)이 대표로 관련 활동에 참가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미중 군사관계가 양국 관계를 구성하는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중국은 미중정상회담의 공통 합의를 철저하게 이행하고 군사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위험을 관리하고 이견을 해소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대변인은 중국군 개혁에 대해 이전의 18개 육군 집단군 체제를 13개 집단군으로 개편했으며, 해당 집단군에 71~83 사이의 일련번호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그는중앙군사위원회 결정에 따라 집단군 수 축소를 결정했으며, 이는 현대화된 신형육군건설을 위한 것으로 ‘수량규모형’에서 ‘질량효능형’으로 전환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3개 집단군에 일련번호를 부여한 배경을 밝히지 않았으나 중국군의 뿌리깊은 파벌주의 타파를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중국군 소식통은 부정부패로 낙마한 궈보슝(郭伯雄)·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끼친 부정적인 영향을 일소하려는데 일련번호 부여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군은 인민해방군 산하 집단군을 18개에서 13개로 줄여 중부·북부·서부·동부·남부전구 등에 2~3개씩 배속시키는 한편 집단군의 명령체계도 과거 ‘집단군-사단-연대-대대’에서 ‘집단군-여단-대대’로 단축하는 개혁작업을 벌이고 있다. 1949년 신중국 건국 당시 중국군은 70개 집단군 체제였고, 그 때부터 각 집단군은 고유번호를 유지해오다가 이번에 바꿨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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