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의원 등 14명은 이날 오후 9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홍 후보와 긴급 회동을 가진 뒤 탈당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대로 가면 좌파 패권세력이 집권을 할 수 밖에 없는 절체 절명의 위기”라며 “보수를 바로세우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에 홍 후보의 보수 대통합의지와 소신을 듣고 싶어서 의원들의 바람을 담아서 이자리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홍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의원은 김 의원 외에도 권성동·김재경·홍일표·여상규·홍문표·박성중·이진복·이군현·박순자·정운천·김학용·장제원·황영철 등이다. 총 14명이다.
바른정당은 창당 4개월 만에 당 존폐의 위기에 처했다. 바른정당 소속 의원은 절반이나 줄게 돼 18명만 남았다.
한편, 바른정당 김무성, 정병국, 주호영 공동선대위원장은 시내 모처에서 자당 유승민 후보를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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