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안철수, 바른정당 집단탈당에 “낡은 양당 대결 판 부활”
[헤럴드경제=이슈섹션]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일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복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적대적 공생관계를 맺고 있는 낡은 양당 세력의 대결 판이 부활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정당 의원들이 홍 후보에게 가면 한국당이 살아나고 안철수는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이기려면 단일화하라는 얘기도 천 번은 들었다”면서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더 좋은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했던 제가 표를 더 얻기 위해 단일화하는 것은 국민의 뜻이 아님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2030 희망토크 - 우리 청년이 멘토다’ 행사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이어 “(양당 세력의 대결 판이 부활하게되면) 우리나라는 미래로 가지 못한 채 다시 과거로 돌아가 극한적인 대결만 벌이고, 추락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며 “역사의 퇴행이 없도록 제가 반드시 이겨서 어떻게든 막아야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가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여러분께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렇게 과거로 돌아가는 선거를 만들지 않았을 거라는 자책도 한다”면서 “아무리 어려워도 국민께 거짓말하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여러분이 저에게 기대했던 것이 무엇이었던가를 되새기며 새로 시작하듯이 열심히 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