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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洪 “집권하면 위기대응 비상정부 수립”
-“집권 후 국가대개혁 시작”…국정운영비전 발표

[헤럴드경제=이태형ㆍ김유진 기자]“위기를 넘으면 희망이 보인다. 위기 대응 비상정부를 수립해 국가대개혁을 시작하겠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국정운영비전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은 위기다. 위기에 리더십이 절실하다. 검증된 국정능력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홍준표가 해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각은 능력과 도덕성을 최우선으로 해서 정파와 지역을 떠나 대한민국의 모든 인재를 고루 등용하겠다”며 “통합 정부, 공동 정부를 뛰어 넘는 부위정경(扶危定傾, 위기를 맞아 잘못을 바로잡다)의 드림팀으로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일 여의도 당사에서 국정운영비전을 발표하기에 앞서 범기독교계 지지선언에 참여했다. [사진=김유진 기자/kacew@heraldcorp.com]

작은 정부론도 다시 확인했다. 그는 “청와대는 작고 효율적인 국정 컨트롤타워로 만들겠다. 대통령 직속 서민청년 구난위원회를 설치하고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 저출산 대책이라는 3대 핵심 과제에 집중하겠다”며 “총리는 충청 또는 영남 출신 인사를 임명하고, 실질적으로 책임총리에게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전문성과 추진력 갖춘 인사로 내각을 구성해 책임 장관에게 전권을 부여하는 계획도 제시했다. 홍 후보는 “법무부장관은 호남 출신의 강력부 출신 검사를 임명해 법 질서를 바로 세우고 국가 기강을 확립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친북 세력, 극소수 강성 귀족노조, 역사 부정 전교조, 3대 악폐 척결을 최우선 과제로 해서 안보ㆍ경제ㆍ정치ㆍ사회ㆍ복지ㆍ행정 등 6대 분야별로 국정 목표와 단계별 과제를 바로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에 대통령 특사를 파견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정상회담을 추진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 한미 FTA, 북핵 문제를 일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서민 경제와 관련해서는 유류세와 담뱃값을 인하하는 관련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제4이동통신 도입을 포함한 통신비 인하는 정기국회 내 입법을 완료해 내년부터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홍 후보는 또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와 국회 양원제, 국회의원 정수 축소 및 특권 폐지 등 개헌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에 부치고, 전국을 50여개 행정권역으로 재편해 실질적인 지방분권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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