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는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마지막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내가 어제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을 만났는데, 왜 나올라 하냐고 물어보니 후보가 덕이 없어서 도저히 대선을 못 치르겠다, 그래서 나오려고 한다고 했다”고 공격했다.
이 발언 직전 홍 후보는 유 후보가 성폭력범 처벌과 관련된 질문을 하자 “성폭력범 문제가 아니라, (유 후보가) 무슨 말을 하려 하는지 내 알겠는데 그런 식으로 비약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 식으로 비열하게 질문하니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유 후보를 거듭 비난했다.
홍 후보는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며 “유 후보처럼 박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하다가 싹 배신해서 탄핵에 찬성하고 그럴 수 있지만 사법 판단은 정식으로 법 절차에 따라 하는 게 옳다”고 유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같은 당에 있는 의원들이 유 후보가 덕이 없다고 14명이나 뛰쳐나가지 않냐, 그 단속이나 잘하라”며 “기본적으로 대구에 가봐라” 등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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