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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5 전략] 심상정, 소신투표ㆍ진보 희망 강조해 ‘10%’ 달성까지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5ㆍ9 대선을 닷새 남기고 청년, 여성, 노동자 등 승부처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심 후보를 향한 ‘사표론’에 대항하는 ‘소신투표’를 강조하며 득표율 10%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토론 강자’ 심 후보는 지난 2일 TV 토론이 막을 내림에 따라 주력 지지층과 접촉면을 확대해 표심 확보에 나서겠다는 생각이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4일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그동안 TV 토론 중심, 수도권 중심으로 했던 선거 유세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현장에서 20대, 여성, 일하는 국민들을 직접 만나는 소통의 기회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도 제주도를 방문해 제주대학교에서 2030 세대를 만나 고충을 들으며 소통 행보에 나선다. 저녁엔 거제시를 찾아 삼성중공업 크레인사고 희생자를 조문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득표율 목표치 10%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은 소신투표, 진보 희망론이다. 한 대변인은 “심 후보에 대한 투표가 단순히 사표가 아니라 매우 유의미한 미래를 위한 희망의 투표라는 것을 확실히 각인시키기 위해 더욱 메시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후보 측은 특히 지지층이 겹치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과 최근 ‘사표론’과 ‘소신투표론’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아울러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최근 심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따라 강해진 허위 비방이나 가짜뉴스를 단속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응팀 ‘클린센터’를 구성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한 대변인은 또 “(3일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상황에서 국민들은 제대로 된 여론 흐름을 알기 어렵다”며 “다른 큰 정당들은 자체조사를 통해 대세론, 빅뱅론 등 왜곡된 민심을 전할 가능성이 있어 SNS나 후보 발언을 통해 국민들의 냉정하고 합리적인 평가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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