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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용차 공짜’ 행복카셰어,1년동안 지구 9바퀴 돌아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 주말과 공휴일에 운행하지 않는 공용차량을 저소득층에게 무상으로 빌려주는 경기도 ‘행복카셰어’ 가 5일 시행 1년을 맞는다.

경기도 행복카셰어는 지난해 5월 5일 첫 운행을 시작한 후 올 1년여 동안 7403명의 도민이 1678대를 이용했다. 월평균 617명이 140대를 운행한 셈이다.

이용자수로는 기초수급자가 3,418명(46%)로 가장 많다. 차상위계층 1495명(20%), 다자녀가정1376명(19%), 한부모가정641명(9%), 다문화가정 463명(5.9%)으로 뒤를 이었다. 


행복카셰어 이용차량 1678대의 총 이용거리는 지구를 약 9바퀴 도는 거리에 해당하는 35만2317km(지구 한 바퀴는 약 4만75km)다.

1년 동안 행복카셰어를 가장 많이 이용한 사람은 기초수급자인 A씨로 총 52주 동안 33회를 이용했다. A씨는 주로 여행을 위해 행복카셰어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행복카셰어를 이용한 주는 지난해 추석연휴였던 9월 14일부터 18일까지로 526명이 114대를 이용했다.

행복카셰어는 주말과 공휴일 등에 운행하지 않는 공공기관의 공용차량을 도민과 공유하는 전국 최초의 공용차량 공유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당초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으로 제한했지만 지난해 7월 ‘경기도 공용차량의 공유 이용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서 지원범위가 한부모·다문화·다자녀·북한이탈주민까지 확대됐다.

경기도는 ‘행복카셰어’사업을 31개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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