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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서 1만원짜리 생수 2주간 고작 2병 팔려
코카콜라, 스위스 브랜드 ‘발서’ 중국서 판매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중국에서 한병에 64위안(약 1만원)짜리 생수가 출시됐지만 2주동안 고작 2병 팔렸다고 최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코카콜라는 중국에서 ‘발서(Valser)’라고 불리는 스파클링워터를 조용히 출시했다. ‘발서’는 코카콜라가 2002년 26억달러(약 3조원)에 인수한 스위스 브랜드다. 스위스 밖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고 제네바 등에 위치한 고급 식료품 매장에서 팔리던 제품이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티몰(T mall)에서 ‘발서’는 750㎖ 1병에 64위안이다. 이는 스타벅스 카푸치노 한잔의 2배이고, 에비앙 6병을 살 수 있는 돈이다. SCMP는 2주동안 ‘발서’가 2병 팔렸다고 밝혔다.
출처=발서 홈페이지

2013년 기준 중국은 미국을 넘어 세계 최대 생수 시장으로 떠올랐다. 2010~2015년 사이 중국의 생수 시장은 190억리터에서 370억리터 규모로 성장했다. 2019년까지 중국의 생수 시장은 58% 성장이 예상된다.

중국의 생수 시장은 한병에 3위안(약 500원) 미만인 자국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몇년전부터 에비앙, 페리에 등이 고급 생수 브랜드들이 중국에 진출했다.

설탕과의 전쟁으로 매출 감소를 겪고 있는 코카콜라나 펩시는 제품에서 설탕을 줄이는 한편 생수 판매 등에 눈을 돌리고 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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