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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유승민에 거듭 러브콜…‘국민에 의한 단일화’박차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대선을 닷새 남겨놓은 시점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향해 거듭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물리적 단일화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지난 주 자신이 꺼내든 ‘개혁공동정부’를 매개로 한 유권자들의 전략적 투표, 이른바 ‘국민에 의한 단일화’를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안 후보는 4일 경북 구미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유 후보를향해 “제가 당선되면 경제 분야를 부탁하고 싶다”며 “공동정부를 할 때 함께 하겠다는 말”이라고 했다. 그는 “저와 유 후보는 경제정책 같은 경우는 거의 같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라며 “여러 가지 경제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 생각이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또 “유 후보의 ‘칼퇴근’ 공약,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업무지시를 못 하게 하는 것 이런 부분이 마음에 든다”며 “저는 상대방 공약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카피하지 않고 내가 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훌륭한 보수 후보”라며 “제가 당선이 되면 유승민 후보와 꼭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만약 문재인 이기는 게 목표가 아니라 보수의 희망을 만드시는 게 목표라면 유승민 후보를 찍어 달라”며 “유승민은 훌륭한 보수”라고 덧붙였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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