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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리 反트럼프 행보로 정계 복귀 신호탄
[헤럴드경제]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대선 패배 6개월 만에 '반(反)트럼프' 행보로 정계에 복귀할 전망이다.

5일 미국 정치 매체 폴리티코와 CNN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이 반년간의 정치적 침묵을 깨고 이르면 다음 주 정치단체를 설립한다.

이를 위해 클린턴 전 장관은 정치적 동지, 후원자, 투자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선거 때 그의 재정 책임자였던 데디스 쳉, 주디스 맥헤일 전 국무부 장관 등이 클린턴 전 장관을 돕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지난달 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세계의 여성' 서밋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클린턴 전 장관의 대선 슬로건이었던 ‘함께 더 강하게’(Stronger Together)를 본떠 ‘함께 전진’(Onward Together)로 명명될 이 정치단체는 그의 정치 이상과 목표에 공감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민주적, 퇴행적 정책에 저항하는 단체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주로 할 예정이다.

직접 정치 활동을 하기 보다는 지나치게 편향되거나 부당한 ‘트럼프 표’ 정책에 반대하는 단체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대선 패배 후 민주당 지지자들은 재정 후원 의사가 있어도 어떤 단체를 지원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최근 정치적 침묵을 깨고, 공개적으로 민주당 성향의 단체들을 지지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2일 CNN 인터뷰에서 자신의 대선 패배는 러시아와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선거 개입 때문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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