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 42분 삼척시 도계읍 점리 인근 야산에서 난 산불은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26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삼척 산불 진화율은 산림청은 30％, 강원도는 50％로 파악하고 있으며, 20∼30％에 그쳤던 이날 오전 산불 진화 상황과 크게 나아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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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소방당국이 강원 삼척시 도계읍 늑구리 일대에서 산불 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연합뉴스에 따르면 산림 당국이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진화헬기 23대와 지상 인력 2천300여 명을투입해 진화 중이지만, 산불 확산지역이 고산지대인데다 오후 들어 다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애초 목표로 삼았던 오전 중 큰 불길 진화가 사실상 실패하면서 진화헬기의 추가 투입을 검토 중이다.
산림 당국은 “삼척 산불은 산세가 험하고 지상 인력 투입이 어려운 데다 담수지가 다소 멀어 진화가 더딘 상황”이라며 “공중에서 불을 뿌리더라도 산불이 난 지표면에 직접 닿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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