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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관리처분계획 인가
- 6~7월 5930가구 이주 본격화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둔촌주공아파트 관리처분계획을 지난 2일 인가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최대 재건축단지인 둔촌주공에 대한 인가에 따라 대규모 주민이주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리처분계획인가란 재건축된 건축물에 대한 조합원 별 분담금 등 사업의 권리배분을 결정하는 단계로, 사실상 철거ㆍ착공 전 마지막 행정절차이다.

둔촌주공아파트는 기존 공동주택 5930가구, 전체면적이 상가 포함해 46만㎡가 넘는 대규모 단지다.

재건축 하면 조합원 6116가구, 일반분양 3923가구, 60㎡이하 소형주택 1046가구 등 총 1만1106가구를 신축하는 초대형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한다<조감도>. 건축계획에 강동구 친환경가이드라인 ‘이로움’을 적용, 사업 완료 후 전국 최대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지난 2003년 추진위원회 설립과 2009년 조합설립인가, 2013년 5월 종 상향을 위한 정비계획변경 절차를 거쳐 2015년 7월 30일 사업시행을 인가 받아 지금까지 단계별로 진행돼 왔다. 작년 9월 관리처분총회를 거쳐 11월에 강동구에 인가 신청을 냈지만 서울시가 관리처분인가 시기를 올해 5월 이후로 조정할 것을 권고하면서 사업시행인가 이후 1년10개월만에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게 됐다.

이어 6~7월 중 본격적인 주민 이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구는 저소득 가구 등 이주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송파구 위례신도시, 하남 미사지구, 광진구, 구리시 등 인근 자치구 주택공급 물량정보 등을 제공하는 전월세 상담창구를 이주기간 동안 운영, 주민들의 이주를 돕는다.

이해식 구청장은 “국내 최대규모의 둔촌주공아파트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고 사업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고조돼 있다”며 “앞으로 이주와 철거 등 사업이 불편함 없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구청에서도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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