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11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관내 어르신 1200여명이 참석하는 ‘무한사랑, 어버이 효(孝)드림 축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제45회 어버이날을 기념해 부모에 대한 존경과 효를 되새기고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다.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이 샤프론 봉사단 강남지회에서 참석하는 어르신에게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정중히 달아준다.
구는 식전행사로 노래패 ‘예쁜 어린이들’의 깜찍하고 어여쁜 율동과 노래 공연을 준비했다.
1부 기념식에선 효행자ㆍ어르신복지 기여자ㆍ어르신복지 기여단체 등 20명의 유공자와 5개 단체에 표창을 수여해 그동안 어르신 복지를 위해 노력한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 올해 효행상은 기초생활보장을 받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91세의 어머니를 9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봉양하면서 지역사회 저소득 어르신 돌봄에도 적극 참여한 문광숙(62)씨 등 5명이 받는다.
2부 축하공연은 먼저 국악이 접목된 비보이 공연으로 흥겨운 한마당 잔치를 열며, ‘힐링 마술공연’과 트로트 가수 오예중의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 밖에 강남구 자원봉사센터 ‘점프 홍보단’이 ‘행복 포토존’을 설치해 즉석 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준다. 또한 한국체육대학교ㆍ약손 명가ㆍ국제 미용건강 기획협회ㆍ한국 기능미화 자원봉사회 등 다양한 지역단체와 연계한 ‘효도안마’, ‘청춘 메이크업’, ‘사랑의 구두닦이’와 같은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강남의용소방대 · 소비자중앙회(강남지회) · 국민연금공단(서울남부지부) 등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행사장 안내를 돕는다.
고시환 노인복지과장은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사상은 우리사회의 자랑스런 미덕이었으나 최근 점차 잊혀져 가는 사회적인 현상이 안타깝다”며, “이번 어버이날 행사를 통해 전통적인 우리 효(孝)문화가 계승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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