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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월 교통사고 사망자 6.4% 감소…음주ㆍ어린이 사고 ‘뚝’
-부상자는 10만명 아래로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1~4월 중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에 비해 6.4% 감소했다. 음주운전과 어린이 사망사고가 감소한 덕분이다.

8일 경찰청 교통국은 지난 1~4월 교통사고 통계 잠정 분석결과 2월이후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 부상자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사고건수는 지난해 7만129건에서 6만 6415건으로 5.3% 감소했고 사망자는 1291명에서 1208명으로 6.4% 줄었다. 부상자의 경우도 10만6169명에서 9만7696으로 10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이같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는 음주운전과 어린이 교통사고, 보행자 사고 사망자 감소가 이끌었다. 음주사고의 경우 52명의 사망자가 줄었고 어린이 사망사고와 보행자 사망사고는 각각 15명과 13명 줄었다. 특히 음주사고와 어린이 사고 사망자는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노인 사망사고는 16명, 사업용 화물차 사고 사망자는 4명 증가했다. 다만 노인 사망자는 1~2월 중에는 증가하다 3~4월 간 감소세로 전환됐다.

각 지방청 별로는 대구경찰청과 경북경찰청, 대전경찰청이 각각 45.1%, 24.0%, 25.0%가 감소했다. 대구 경찰청은 교통사고 40% 줄이기 특별대책(비전 330)을 대구시와 공동으로 추진했다. 예산 1130억원을 투입, 교통사고 현장개선팀을 37회 운영한 결과다. 경북 경찰청의 경우 과속 단속과 보행안전 확보를 중심 내용으로 한 ‘교통사고로부터 한 생명 더살리기’ 캠페인을 집중 추진해 사망사고 감소를 극대화 했다.

경찰청은 이후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인정 등을 방문, 보행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봄 행락철 대형사고 및 졸음 운전 예방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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