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변인은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자체 판세 분석을 통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한 열흘 정도 전만 하더라도 안철수·문재인 후보 논평 비율이 4대 6이었다”며 “어느 순간에 안철수 후보에 대한 논평은 거의 하나도 없다. 나름대로 전략이 있다. 그 속에 답이 있는 것 같다”라고 호언장담했다.
[사진=연합뉴스] |
또한 현재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보수 대통합’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바른정당 탈당파를 받아들인 것과 친박계 인사들에 대한 징계 해제 조치 등을 통해 보수 유권자의 표심이 홍 후보로 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상승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유승민 후보에 대한 지지가 늘고 있는 건 우리 쪽 지지자가 가는 게 아니고 문재인 후보나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이 일부 움직이는 걸로 보인다”며 “사실 초접전으로 예상을 했었는데 그런 현상들이 오히려 우리한테는 약간의 숨통을 주는 게 아닌가”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정 대변인은 “조금은 거친 발언하셔서 문제가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거짓말하고 변명하고 말 바꾸기 하는 그런 정직하지 못한 대통령보다는 그래도 솔직담백한 대통령이 필요한 것 같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