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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거북선축제 관람객 40만명 돌파 흥행
-전라좌수영 출정 모습 재현 눈길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기자] 제51회 여수거북선축제(구 진남제)가 총 관람객 40만명을 돌파하는 흥행속에 막을 내렸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4~7일까지 열린 ‘여수거북선축제2017’는 종포해양공원과 중앙동 ‘이순신광장’ 일원에서 ‘정유년의 혼, 여수밤바다에 물들다’를 주제로 다양한 호국문화 축제로 꾸며졌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통제영길놀이’에는 시민과 관광객 11만8000여명이 현장을 찾아 축제의 생생한 광경을 관람했다.

여수거북선축제 기간 전라좌수영 1차 출정식 장면이 재현되고 있다. [사진=여수시]

해군 3함대 사령부 군악대를 시작으로 5000여명이 참여해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모습을 55개 작품으로 선보인 통제영길놀이는 여수와 거북선의 매력을 한껏 알렸다는 평가다.

또한 이순신 장군이 이끌었던 전라좌수영의 1차 출정 모습이 바다에서 생생하게 재현됐다.

24척의 어선은 판옥선의 모습으로 일자로 늘어선 전투대형인 일자진과 학이 날개를 펴듯 적을 공격하는 학익진 대형을 관람객에서 선보여 관심을 받았다.

이와함께 종포해양공원에서는 시민들이 ‘용줄다리기’ 대회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지역 고유의 문화를 선보인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올 여수거북선축제는 지난 축제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는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다양해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통제영길놀이의 시민참여를 위해 인터넷 모집을 실시했고, 전쟁에서 승리를 기원하는 둑제도 관람객의 참여 속에 진행됐다.

이순신 장군 탄신 472주년을 기념해 열린 472개 주먹밥 만들기 체험행사는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축제기간 여수밤바다와 함께 진행된 낭만버스커 공연도 축제를 즐기는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거북선축제 관계자는 “4일간의 축제기간 보여주신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리며 이번 축제의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바로 대책을 수립해 더 나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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