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2017완도해조류박람회 관람객 93만명 돌파
-중국인 관광객 급감에도 목표치 150% 초과
-5200만달러 수출 계약 체결…수산업 시장 활기

[헤럴드경제(완도)=박대성 기자]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유료관람객 93만명을 돌파하는 흥행 속에 마무리됐다.

완도군에 따르면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인관광객(유커) 급감으로 목표치인 60만명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가 있었으나 동남아관광객을 비롯해 일본, 미국, 유럽인과 황금연휴 관광수요가 겹쳐 목표관람객을 150% 이상 초과 달성했다. 

이같은 성과는 세계 최초로 해조류를 주제로 한 박람회를 기획했다는 차별성에다 전복과 미역, 다시마, 톳 등의 해조류 최대 생산지라는 이점을 십분 활용했다는 평가다. 


특히 박람회 기간 52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수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은 것도 장점이다.

박람회 기간 수출상담회에서 해외바이어 37개사 및 국내 수산물 수출업체 38개사가 참여, 1:1매칭을 통해 수출상담 2900만 달러(327억 원), 현장계약체결 320만달러(36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주요 수출 품목은 미역귀, 활전복, 굴 통조림, 수산물 1차 가공식품 등 완도지역의 전략품목에 대한 계약체결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

박람회조직위는 당초 관람객 60만 명을 가정해 경제적 효과를 생산유발 900억원, 소득유발 174억원, 부가가치 415억원, 관람객 지출 448억원 등 총 1937억원으로 추산했다.

신우철 군수는 “이번 해조류박람회를 통해 우리나라 수산물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세계에 알렸다는데 보람을 느꼈다”며 “박람회 성공개최에 헌신해 주신 군민과 자원봉사자, 향우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