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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D-1] 정우택 “기적적 상승세…동남풍이 불고 있다”
- 대선 전날 한국당 중앙선대위 결의 다져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필승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백보드에 적고 막판 보수층 결집을 당부하며 결의를 다졌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선대위 관계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사전의식으로 승리를 기원했다. 특히 홍준표 후보의 별명을 언급하는 응원 메시지가 많았다.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8일 여의도 당사에서 홍준표 후보의 필승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백보드에 적으며 결의를 다졌다. [사진=김유진 기자/kacew@heraldcorp.com]

정 권한대행은 홍 후보의 얼굴이 인쇄된 백보드에 ‘必勝(필승) 든든한 안보대통령! 당당한 서민대통령! 모래시계 대통령!’이라고 적어 모래시계 검사로 알려진 홍 후보를 응원했다. 이주영 한국당 경남선대위장은 ‘홍이장군 홍준표! 425년만에 등장.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합니다’라고 적었다.

선대위 의원들은 막판 보수층 결집을 당부하는 목소리로 이날 회의를 시작했다. 정 권한대행은 “홍 후보 지지세는 문자 그대로 기적적 상승세다. 동남풍이 불고 있다”며 “우리는 이제 홍 후보의 당선을 확신한다. 우리당 지지자 투표장 가도록 최선 다해달라”고 막판 결집을 당부했다.

이현재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어르신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고 어르신 잘 모시는 당이 되겠다. 확고한 안보관을 가진 홍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출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정 권한대행은 “국민들은 문준용과 정유라가 뭐가 다르냐고 묻고 있다. 문 후보에게 아들의 공공기관 취업특혜 의혹 해명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문 후보 측은 홍 후보가 골든크로스를 이루자 초조한 나머지 국민을 패륜세력이라고 한다”며 TK(대구ㆍ경북)와 PK(부산ㆍ울산ㆍ경남)을 패륜세력에 빗댄 문용식 전 가짜뉴스대책 단장을 비판했다.

이 의장은 “문 후보의 위험한 안보관과 대북관으로 나라를 못 지킨다”며 문 후보의 안보관을 지적했다. 그는 “질 좋은 항구적 일자리는 기업이 하는 것인데도 문 후보는 81만 개 공공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한다”며 “홍 후보는 타 후보에 비해 훨씬 적은 90조 예산으로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지속가능한 공약을 내세웠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철우 한국당 총괄선대본부장은 9일 치러질 대선 결과를 두고 “(대구ㆍ경북ㆍ부산ㆍ경남에서) 체감상 지지율이 70%가 나올 것으로 본다”며 “여태 여론조사는 다 엉터리다. 어제부로 (홍 후보가) 이미 문 후보를 넘었다. 적어도 3% 이상으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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