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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ㆍ9 대선 현장] “훌륭한 분이 선출되길”…전직 대통령들도 한표 행사
-전두환 전 대통령, “좋은 사람이 선출됐으면”
-이명박 전 대통령, “국민 편안하게 해줄 분이 필요”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9일 19대 대통령선거가 전국적으로 치뤄지는 가운데 전직 대통령들도 유권자로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은 이날 오전 6시께 자택 인근 서울 서대문구 연희2동 주민센터를 방문했다.

측근들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 여사는 다른 시민 20여명과 함께 10분가량 줄을 서 기다린 뒤 투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전 대통령은 “좋은 사람, 훌륭한 분이 대통령으로 선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비서진이 전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부부도 이날 오전 7시 40분께 함께 투표소에 나와 제19대 대통령선거에 한 표를 행사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김윤옥 여사와 함께 단지 내에 마련된 논현1동 제3투표소를 찾았다. 이 전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5분가량 줄을 서서 기다린 뒤 투표했다.

이 전 대통령은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며 “국민을 편안하게 해주고 나라를 잘 다스리는 사람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전 마포구 망원 배드민턴장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선거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 전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5월에 치러지는 대선에 “가슴이 아프다”면서도 “많은 국민들이 투표하러 나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전 대통령을 투표소를 나오는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주고받기도 했다.

한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도 이날 오전 8시께 경남 김해시 진영읍 제5투표소인 진영문화센터를 찾아 한표를 행사했다.

밝은 표정으로 투표소에 도착한 권 여사는 지역 주민, 투표 관계자 등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권 여사는 투표 후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일찍 나오셨네요. 다음에 봉하마을 에 한번 놀러 오세요.”라며 짧게 인사만 했다.

이어 건강과 안부를 묻자 “그럭저럭 잘 지냅니다”라고 말한 뒤 취재진에게 “수고하세요. 가겠습니다”라며 자리를 떴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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