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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지마 청춘!”…관악구 고시촌 이동건강검진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고시촌 거주 수험생과 청년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오는 16일 고시촌에 위치한 대학동 주민센터에서 수험생들을 위한 ‘2017 고시촌 원스톱(One-Stop) 이동건강검진’을 진행하는 것. 경제적,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건강 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수험생들의 질병을 조기발견하고 치료하기 위해서 2004년부터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난 13년간 매해 300명 이상의 수험생들이 이 방문, 이동건강검진 서비스를 받았다. 


관악구 고시촌에 거주하는 청년 누구나 무료로 검진이 가능하며 오전9시 30분부터 오후3시까지 진행한다. 검진항목은 흉부엑스선, 간기능ㆍB형간염ㆍ혈당ㆍ콜레스테롤ㆍ성병ㆍ에이즈 익명검사를 포함한 혈액검사 12종, 혈압ㆍ체성분 측정 등이다.

또 일산화탄소 측정과 금연ㆍ금주상담이 가능한 이동금연 클리닉부스와 절주상담부스, 만성질환, 대사증후군, 정신건강상담 부스도 마련돼 1대 1 건강 상담은 물론 각종 건강 정보를 받을 수 있다.

검사결과는 우편 발송되며 폐결핵의 경우 보건소에서 무료 치료가 가능하다. 대사증후군 및 우울증 고위험군은 보건소 사업과 연계한 지속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구는 이 날 고시촌 건강검진에 참여한 주민을 대상으로 ‘1인가구 혼밥ㆍ혼술 실태현황’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1인가구의 식사패턴과 생활행태 결과를 토대로 영양실태를 분석, 다양하고 체계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이동건강검진을 통해 평소 건강에 취약한 고시촌 거주 청년들의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보건소 5층 지역보건과( ☎ 879-7172)로 하면 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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