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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대로 지하 복합개발사업’ 설계안 지명공모
-6월 21일까지 사전 참가의향서 모집
-본 공모는 6월 30일부터 4개월간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9호선 봉은사역 사이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설계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제지명초청 공모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국내ㆍ외 전문가 대상으로 내달 30일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영동대로 지하공간은 서울ㆍ경기 동남권과 미래 국제교류복합지구의 대중교통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공사 간 전문가의 탁월한 식견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대상지 위치 [사진제공=서울시]

이번 공모는 설계공모 전문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지명초청팀 선정위원회’가 주도한다. ▷팀 구성ㆍ추진체계 ▷유사 프로젝트 수행 경험 ▷프로젝트 이해도ㆍ기본 아이디어 등 기준으로 먼저 3~7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심사에는 국내위원 김기호 서울시립대 교수,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등과 국외위원으로서 데이비드 치퍼필드 건축가, 마틴 왁스 UC버클리 명예교수 등이 참여한다.

최종 당선팀은 기본설계, 사후설계관리 용역에 대한 계약 우선 협상군이 주어진다. 이외 경합을 벌인 팀들에는 약 1억원 상당 참가보상비를 제공한다.

관련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

시는 공모에 앞서 참여 가능한 수준 있는 팀을 추려내기 위한 ‘참가의향서 모집’(RFQ)를 시행한다. 이번 문턱을 넘어선 팀만 공모에 정식초청을 받는다.

관심 있는 팀은 내달 21일까지 참가의향서를 쓴 뒤 시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시 설계공모 통합포털 ‘서울을 설계하자’(http://project.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팀은 건축, 토목, 교통 등 필수 분야와 친환경, 부동산ㆍ개발 등 연관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사)들로 이뤄져야 한다.

시는 현재 영동대로를 중심으로 강남구 코엑스~송파구 잠실운동장 일대 마이스(MICE) 복합단지 등이 들어서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영동대로 지하공간에는 기존 삼성역, 봉은사역에 더해 삼성동탄선, 위례신사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ㆍC노선 등이 도입돼 양쪽을 잇는 공식적인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올해 6월 안에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본 공모가 끝나는대로 착공, 오는 2023년 모든 공사를 끝낸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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