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출신 아티스트 공연ㆍ패션쇼
- 에티오피아 커피ㆍ남아공 와인 시음도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한복판에서 열정의 대륙 아프리카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동대문구 장충단로 DDP 보행전용거리에서 국내 최대 아프리카 축제 ‘2017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외대 아프리카연구소 HK사업단, 아프리카인사이트, 월드투게더가 주관한다. 모로코ㆍ케냐ㆍ튀니지 등 아프리카 8개국 주한 대사관과 아프리카 관련 학술기관ㆍ비영리단체ㆍ사회적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아프리카의 매력을 선뵌다.
행사에는 5개 테마존(프렌즈존, 문화존, 마켓존, 커뮤니티존, 지식존)에서 46개 부스가 운영된다. 중앙 무대에선 아프리카 출신 아티스트들의 공연, 아프리카 출신 모델 약 30여명이 런웨이를 걷는 패션쇼가 펼쳐진다.
주한 아프리카 대사관이 운영하는 ‘프렌즈존’에선 8개국 참여 대사관의 전통음식과 특산물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문화존’에선 현지 미술작품, 전통의상 등 전시와 함께 에티오피아 커피와 남아공의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다. ‘마켓존’에서는 수공예품, 아프리카 공정무역 가방, 시어버터 제품 등을 판매한다.
‘커뮤니티존’에선 아프리카 관련 비영리민간단체ㆍ학교ㆍ공공기관들의 활동을 소개한다. ‘지식존’에서는 각종 아프리카 정보, 사진전ㆍ영상 상영 등을 통해 아프리카를 보다 자세히 안내한다.
오후 1시에 진행되는 개회식은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브로닌 사회로 진행되며,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샘 오취리가 축사한다.
행사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 일부 아프리카 현지어 통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편 행사 당일 오전9시부터 오후8시까지 DDP 앞 장충단로 8차선 도로 중 인접구간(동대문역사공원 사거리~청계6가 사거리 방면 310ｍ) 3개 차선의 교통이 통제된다. 또한 행사구역 내 시내버스 정류장(동대문역사문화공원 02-174)과 공항버스 정류장(동대문디자인플라자 02-711)도 임시 폐쇄돼 해당 정류장을 경유하는 14개 버스는 무정차 통과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5월 DDP 보행전용거리에서 아프리카의 다양한 모습들을 즐겨보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보행전용거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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