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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지난해 “푸틴이 트럼프한테 돈 준 것 같다”
-WP 보도 이후 “농담이었다”고 해명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금전을 받았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의 발언이 공개됐다.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가 보도한 녹취록에 따르면 2016년 6월 15일 케빈 매카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푸틴이 트럼프에게 금전을 주는 것 같다(pays)”라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되기 한달 전이다.

지난 17일 이방카 트럼프(왼쪽)와 의회 회의에 참석한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출처=AP통신]

매카시 원내대표는 “푸틴이 금전을 지불했을 것으로 생각되는 사람이 두명이 있는데 데이나 로러배커 의원과 트럼프”라고 말했다.

로러배커 의원은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으로 푸틴과 러시아를 열렬하게 옹호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일부 의원들이 매카시 원내대표의 발언에 웃음을 터트리자 매카시 원내대표는 “신에게 맹세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자 이 자리에 있던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라고 밝혔다.

이같은 대화는 비밀로 지켜지다가 1년 뒤인 이날 공개됐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내통 의혹으로 탄핵 위기에까지 몰렸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매카시 원내대표는 “농담이었다”고 해명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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