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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조 이긴 ‘모조’…웨이보 이용자수 트위터 앞질러
-웨이보 월간 이용자수 3억4000만명>트위터 3억2800만명
-1분기 매출 13억7000만위안…전년비 76%↑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의 이용자수가 원조인 트위터를 넘어섰다.

17일(현지시간) 신랑(新浪·시나)망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웨이보의 월간 이용자수는 3억4000만명으로 전년보다 30% 증가했다.

이는 트위터의 월간 이용자수 3억2800만명을 넘어선 수치다.

[사진=123RF]

하루에 1억5400만명이 웨이보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91%는 모바일을 통해 접속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높은 인기에 힘입어 웨이보의 매출도 크게 뛰었다.

웨이보의 1분기 매출은 13억7000만위안(약 22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6% 늘었다.

영업이익도 278%나 급증했다.

2014년 4월 뉴욕 증시에 상장된 웨이보는 빠르게 성장하며 지난 2월 시가총액에서 트위터를 처음 앞질렀다.

반면 트위터는 2013년 상장 이후 올해 1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줄었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과거 ‘트위터 짝퉁’으로 불리던 웨이보는 중국 정부의 보호장벽을 바탕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서비스를 하나로 합한 종합 소셜미디어로 성장했다.

BBC에 따르면 가오페이왕 웨이보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서 최고의 소셜미디어 경험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끊임없는 노력이 웨이보의 높은 성과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웨이보가 모바일, 소셜, 비디오 환경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발견하고, 소비하도록 최적화함으로써 강한 모멘텀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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