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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기의 제왕’ 오르간 내부로 떠나는 여행
롯데콘서트홀 마티네콘서트 ‘오르간 오딧세이’
트럼페티스트 나웅준 오르간 내부 이원생중계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악기의 제왕이라 불리는 오르간의 내부를 생중계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롯데콘서트홀(대표 한광규)은 평일 오전 11시 30분에 진행하는 마티네 콘서트 프로그램 중 하나로 ‘오르간 오딧세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르간 오딧세이’는 롯데콘서트홀이 보유한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와 강연을 통해 만나는 시간이다. 롯데콘서트홀의 파이프오르간은 디자인 개발부터 설치까지 약 2년의 시간이 소요됐고, 25억원의 비용이 들었다. 5000여개의 파이프와 68가지의 음색을 구현할 수 있는 스탑이 있다. 건반악기이자 관악기에 속하지만 현악기의 소리도 표현할 수 있는 이유다.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라인(Musikverein Wien) 등의 오르간을 제작한 171년 전통의 오스트리아 리거(Rieger)사가 제작과 설치를 맡았다. 

롯데콘서트홀은 마티네 콘서트 프로그램 중 하나로 `오르간 오딧세이`를 진행한다. 트럼페티스트 나웅준과 오가니스트 류아라가 발 건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
트럼페티스트 나웅준이 파이프오르간 내부를 이원생중계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

오르간 오딧세이는 오가니스트 류아라와 트럼페티스트 나웅준이 진행한다. 파이프오르간의 기능과 원리를 알아보고 다양한 연주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음색을 내는 스탑과 파이프에 바람을 공급하는 바람상자의 역할과 움직임, 음의 세기를 조절하는 스웰박스의 기능과 운전모습, 금속 파이프와 나무 파이프의 음색 차이 등 연주자의 설명과 무대 정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하이라이트는 트럼페티스트 나웅준이 파이프 오르간으로 들어가 내부를 스크린으로 이원생중계하는 파트다. 롯데콘서트홀 측은 “파이프 오르간 내부를 보여주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지난 5월 9일 첫 공연에서도 이원생중계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다음 공연은 6월 9일, 7월 9일, 8월 13일, 10월 10일, 11월 11일에 각각 11:30, 14:30에 예정됐다. 문의 1544-7744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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