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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구이’ 유명세 순천푸드아트페스티벌 인파에 조례동상권 ‘위축’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의 맛과 문화예술을 알리자는 취지로 중앙동 일원에서 개최된 ‘2017 순천푸드&아트 페스티벌’에 37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26~28일까지 3일 간 개최된 순천푸드아트축제에 ‘문화의거리’와 중앙동 일대 상권에 37만명이 몰려 113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 순천푸드아트축제는 상품권 자율 판매를 통해 5억3000만원이 중앙로상가와 축제장에서 사용됐으며 이 여파로 3일간 음식점과 주점이 몰려있는 이기간 조례동상권이 크게 위축되기도 했다. 


상품권은 자율 구매 유도로 지난해 4억3400만원에서 23% 증가한 5억3000만원을 판매했다.

원도심 참여 상가가 지난해 150개소에서 올해 400곳으로 늘어났으며 행사 개최 2주 전부터 원도심 상가 상품권 사용이 가능해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행사장 주변 중앙동과 ‘문화의거리’ 주변 음식점은 물론 웃장국밥골목과 중앙동곱창골목에는 재료가 떨어져 손님을 못받은 업소도 여럿 나타났다.

순천시에서 집계한 순천대표음식에는 ▷청소골계곡 일원에서 성업중인 닭(숯불)구이) ▷중앙동 곱창골목 중심의 ‘곱창전골’ ▷웃장 ‘국밥골목’ ▷순천만습지 일원 ‘짱뚱어탕’과 ‘꼬막정식’ ▷선암사 일원 ‘흑염소떡갈비’ ▷장천동과 행동 일원 ‘순천백반’ ▷죽도봉 아래 오리구이골목 ▷상사호 주변 민물매운탕 ▷송광사 일원 ‘산채비빔밥’ 등이 선보였다.

이번 페스티벌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시민이 함께 참여해 만들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방문객은 지난해 26만명에서 올해 37만3000여 명으로, 방문객 설문조사 결과 관내 65%, 관외 35%로 나타나 ‘순천맛집’과 음식을 홍보하는데 큰 효과를 봤다는 평이 나온다.

순천시 채승연 관광진흥과장은 “순천에 한해 77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데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기위해 축제를 기획했다”며 “개인적으로 닭구이가 참 맛있었다”고 소개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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