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MBN은 최씨 측 변호인단의 말을 빌어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 씨 측 변호인단은 “최 씨가 딸이 100% 구속된다 생각하고 있다”며, “최 씨가 딸마저 구속되면 결과적으로 3대가 흩어지는 점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또 최 씨가 “재벌총수까지 구속된 마당에 무지렁이 딸 하나 구속하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되겠느냐”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정 씨는 인천공항 기자회견 때처럼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주장은 다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람”이라는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의 평가와는 달리 변호인단은 검찰 조사에서 정 씨의 돌발 발언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노 전 부장이 본 2년 전 모습보다 정 씨가 최근 놀라울 정도로 성숙해졌다는 것이다.
앞서 최순실 씨는 지난 31일 법정에서 “딸이 어려운 귀국길에 올라 가슴 아프다”며 “딸을 용서해 남은 생을 바르게 살 수 있도록 해달라”며 정씨의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검찰은 2일 0시 25분께 정씨에게 형법상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외국환관리법 위반 등 총 3가지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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