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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술이 웬수’…드골 묘역 훼손한 30대男 쇠고랑
○…샤를 드골(1890∼1970) 프랑스 전 대통령의 묘역을 훼손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24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오트마른 지방의 소도시 콜롱비 레 드 제글리즈에 위치한 드골의 묘역에 침입해 묘 기단의 십자가를 발로 차 쓰러뜨리고 묘에 침을 뱉은 뒤 달아난 30대 남성을 체포했다.

사건 발생 사흘 만에 인근 마을에서 붙잡힌 남자는 “너무 술을 많이 마셔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으며 잘못을 뉘우친다고 진술했다. 이 남자는 당일 가족 식사에서 술을 많이 마시고 만취한 상태였으며, 검찰은 용의자의 범행에 정치적 목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는 법정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최장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드골의 묘역은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24시간 감시카메라가 작동하고 있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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