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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유치원버스 참사 유족 “조사 결과 불복 신청할 것”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중국 웨이하이(威海)에서 발생한 유치원 통학버스 화재로 자녀를 잃은 유족 대표 김미석씨가 조사 결과에 대해 불복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2일 중국 산둥(山東)성 공안청의 수사결과 발표에 앞서 설명을 들은 뒤 “조사결과 내용에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며 “중국 수사당국의 납득이 가지 않는 설명이 운전기사 책임으로 몰아가려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지적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는 운전석 뒤에서 화재가 처음 시작됐다는 당국의 설명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간 현장을 찍은 영상이나 사진으로 보면 분명히 운전석 쪽이 아닌 차량 오른쪽에서 불이 붙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공안청은 이날 웨이하이 란톈(藍天) 호텔에서 수사 결과 브리핑을 갖고 지난달 웨이하이에서 발생한 유치원생 통학버스 화재 참사는 버스 운전기사 방화 때문에 일어났다고 밝혔다.

공안청은 버스 운전사 충웨이쯔(叢威滋)가 심신 미약 상태에서 차에 불을 질러 참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운전사는 학교에서 전날 해고 통보를 받은 뒤 불만을 품고 라이터와 휘발유를 사서 자신이 운전한 학교 버스에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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