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7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30대의 45.6%가 월세 주택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5년 조사 때 19.4% 였던 것과 비교하면 10년 사이 2.4배 가량이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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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뿐 아니라 서울 시민 전체 인구에서도 월세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비중이 증가했다.
서울시 월세 주택 거주 비율은 31.1%로 전세 주택 거주 비율인 26.2%를 넘어섰다. ‘서울서베이’조사가 시작된 2003년 이래로 처음이다.
이와 달리 자가주택 비율은 42.1%로 꾸준히 40% 초ㆍ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 거주 2만 가구 및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 방문면접을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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