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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들은 모르잖아”…조대엽, 학생들에게 반말ㆍ고성 논란
[헤럴드경제=이슈섹션]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장 재직중 학생들에게 반말을 하며 고함을 치는 동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퍼지고 있는 이 동영상은 지난해 12월 9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교무위원회 회의 당시 교수ㆍ 직원들과 학생들이 대치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고려대 교육방송국(KUBS)이 제작했다.

[사진출처=고려대 교육방송국(KUBS) 영상 캡처.]

당시 교무위원회에 참석했던 조 후보자는 학생들이 미래대학(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 안건의 상정이 예정돼 있던 회의를 중지하라고 항의하자 학생들을 향해 반말로 “교무위원회를 중지하라고 해서 중지한거야”, “여기서 무슨 논의가 되고 있는지 니들은 모르잖아”, “끝나야 알려줄 것 아니야”라며 소리쳤다.

이에 학생들이 “반말하지 말아달라”고 외치자 조 후보자는 “아이고, 예 학생님들”이라며 말을 이어갔고 학생들은 다시 “비꼬지 말라”고 응수했다.

지난해 고려대는 ‘미래대학’이라는 이름의 평생교육 단과대 설립을 추진하다 학내 거센 반발에 부딪혀 결국 계획을 철회했다.

당시 교무위원회에서 미래대학 설립에 대한 안건이 상정돼 통과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학생들이 학교 측의 ‘불통 행정’을 비판하며 단체로 몰려가 항의를 했고,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며 언쟁이 벌어졌다.

한편 조 후보자는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석ㆍ박사 학위를 받은 후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시민사회ㆍ노동문제 등을 연구해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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