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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44% “사내 월급도둑은 부장ㆍ임원급”
-커리어 직장인 설문…31% “부장ㆍ임원급은 싫은 일 떠넘겨”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직장인이 생각하는 사내 월급루팡(일은 안하고 월급만 받아가는 월급도둑)은 부장ㆍ임원급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540명을 대상으로 ‘사내 월급루팡’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3.3%가 ‘회사 내 월급루팡이 있다’고 답했다.

월급 루팡의 직책은 ‘임원급(23.5%)’이 가장 많았으며 ‘부장급(21%)’이 뒤를 이었다. 이어 ‘차장급(17.3%)’, ‘과장급(16.1%)’, ‘사원급(12.3%)’, ‘주임/대리급(9.9%)’ 순으로 나타나 주로 높은 직급일수록 월급루팡이라고 생각했다.


월급루팡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복수 응답 가능)로는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떠넘긴다’라는 의견이 31.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은 안하고 계속 딴짓만 한다(29.3%)’, ‘자주 자리를 비운다(15.1%)’, ‘퇴근시간만 기다린다(9.7%)’, ‘일정을 항상 뒤로 미룬다(7.5%)’, ‘일하기 싫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6.5%)’ 순이었다. 기타로는 ‘개인의 이익을 위해 원칙을 비틀어 회사의 이익을 저해한다’, ‘아무 것도 못하는 무능함’ 등의 의견이 있었다.

직장인 35%만이 본인이 월급루팡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고 답했다. 43.3%는 회사 내 월급루팡에 대해 ‘업무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어 ‘철저한 인사평가가 필요하다(32.4%)’, ‘업무 결과에 지장이 없다면 상관없다(19.1%)’, ‘눈감고 넘어갈 수 있다(5%)’ 순이었다. 기타로는 ‘경영진의 각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눈길을 끌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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