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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방장관 “북핵해결 위해 외교적 노력 우선”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한반도 전쟁이 발발하기 않도록 한국과 외교적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15일(현지시간)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한반도 전쟁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는 이길 것”이라면서도 “(한반도) 전쟁은 1953년(한국전) 이후 그 어떤 전쟁보다 교통 측면에서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특히, 북한이 서울을 집중타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 전쟁에는 지구에서 인구가 가장 밀접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우리 동맹의 수도(서울)를 향한 엄청난 포격이 포함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가장 우선하라고 지시한 이유”라고 했다. 

매티스 장관은 “모든 가능한 외교적 노력을 남김없이 쏟아붓고 있다”면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이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있고, (북핵)문제를 외교적 수단을 통해 풀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에 대북제재를 촉구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이 지금은 전략적 부담일 뿐 전략 자산이 아니라는 점을 중국이 이해하도록 하고 있다”며 “중국도 실제로 어떤 면에서는 긍정적으로 응답했다”고 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과 미국 외교안보 수장은 오는 21일 미중 고위급 회담에 나선다. 미 국방부는 이날 매티스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중국의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팡펑후이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이 첫 포괄회의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국 외교안보 수장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4월 마라라고 정상회의에서 외교안보 분야를 논의하기 위한 ‘포괄대화’를 열자고 약속했다. 특히, 시 주석은 북한에 대한 중국의 대응이 불충분하다며 중국의 대북제재 이행과 관련, 100일의 목표기한을 두고 논의를 재개하자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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